마을 2026) 우리는 마을에 삽니다, 트리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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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마을에 삽니다
순천 트리마제2단지 주민공동체 ‘트리앤북’, 사람을 잇는 마을 만들기 눈길
전남 순천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주민들이 직접 만들어가는 따뜻한 공동체 활동이 주목받고 있다. 순천 트리마제2단지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주민공동체 ‘트리앤북’이 아이와 어른, 세대를 연결하며 “함께 살아가는 마을” 만들기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트리앤북은 단순한 아파트 커뮤니티를 넘어 주민들이 서로 얼굴을 알고 인사하며 관계를 만들어가는 생활형 공동체를 지향하고 있다. ‘트리(Tree)’는 깊게 뿌리내리며 함께 성장하는 공동체를, ‘북(Book)’은 세대 간의 이야기와 배움을 이어주는 연결을 의미한다.
트리앤북 관계자는 “아파트를 단순히 머무는 공간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마을로 만들고 싶었다”라며 “아이와 부모, 어르신까지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서로 연결되는 공동체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트리앤북은 올해 다양한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공동체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대표 활동인 「우리는 마을에 삽니다」 공동체 축제에서는 사생 대회와 보물찾기, 그림책 놀이터, 체험 부스 등 가족 중심 프로그램이 진행돼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우리 마을 이름 만들기 프로젝트’를 통해 주민들이 직접 마을의 정체성과 이야기를 찾는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주민들은 마을 탐방과 키워드 워크숍에 참여하며 스스로 공동체의 의미를 고민하고 새로운 마을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 밖에도 그림책 기반 공감 교육, 아동·청소년 공동체 수업, 마을 생태 탐방, 환경 활동, 주민 소모임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트리앤북 활동 이후 주민 간 교류도 눈에 띄게 늘었다는 평가다. 서로 모르고 지내던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인사를 나누고, 아이들을 중심으로 가족 간 관계가 확대되면서 공동체에 대한 관심과 참여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주민들이 직접 기획과 운영에 참여하면서 공동체 리더와 주민 활동가들이 발굴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변화로 꼽힌다.
트리앤북은 앞으로도 문화·교육·놀이·환경 활동을 통해 “아파트 안에서도 마을다운 삶이 가능하다”라는 것을 주민들과 함께 만들어갈 계획이다.
트리앤북 관계자는 “사람이 연결되고 이야기가 쌓이는 마을이 우리의 비전”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함께 웃고 성장할 수 있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가겠다”라고 밝혔다.
글 : 2026 순천시 마을활동가 조주연
편집 : 마을공동체지원센터 함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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