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어르신 손끝에서 피어난 환경사랑, 남제자치작은 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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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긋한 웃음이 피어나는 곳
남제자치작은도서관 어르신 만들기 활동
예전 같으면 아이들로 북적이던 동네의 작은 도서관.
이제는 세월의 흐름 속에 아이들의 발걸음이 줄고, 그 자리를 어르신들의 따뜻한 웃음이 채우고 있다.남제자치작은도서관에서는 한 달에 두 번 어르신들을 위한 특별한 만들기 시간이 열린다.
시간이 되면 한 분 두 분, 천천히 도서관 문을 여는 어르신들. “오늘은 뭘 만들까?” 하며 반가운 인사를 나누는 그 모습이 참 정겹다.버려진 재료들이 이들의 손끝에서 새 생명을 얻는다. 폐품을 활용한 만들기 속에는 재미뿐만 아니라 환경의 소중함도 담겨 있다.
“요즘 젊은 사람들처럼 환경도 챙기고, 손으로 뭔가 만드는 게 참 좋아요.” 만들기에 몰두한 어르신들의 표정엔 어린아이 같은 설렘이 가득하다. 기자가 방문한 날은 비누 만들기가 한창이었다. 색색의 비누 색과 프리저브드 꽃으로 각자의 개성을 뽐내는 어르신들.“이건 딸한테 줄 거야.” “우리 손녀가 좋아하겠네.” 이야기꽃과 미소 꽃이 함께 피어난다. 향긋한 비누 향이 도서관 가득 퍼지고,
그 향기만큼이나 따뜻한 온기가 마을 곳곳으로 번진다.
작은 도서관이지만, 이곳에선 오늘도 삶의 향기와 행복이 고요히 피어나고 있다.
글 : 2025 순천시 마을활동가 김정희
편집 : 마을공동체지원센터 함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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