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콩나물꽃이 피었습니다(진아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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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아방 "콩나물 나눔 및 바둑교실"을 다녀와서
진아리채 아파트에 위치한 어르신들의 쉼터에 향기가 가득하다.
웃음향기, 콩나물의 덜큼한 향기, 마음 향기 등 밝은 모습의 어르신들과
쉼터의 분위기에서 이 곳은 정 가득한 곳이라는 금세 느낄 수 있었다.
돌봄 사업이 거의 음식을 해서 함께 드시고 정을 나누는 사업이라면, 이 곳은 그것에 하나를 더 한 것 같다.
‘더불어, 함께’ ~ 콩나물을 길러 가까운 이웃, 좀 먼 이웃에 나누어 줌으로써
‘이웃을 기억하다’ 라는 마음이 깔려 있음을 느꼈다.
‘우리끼리 먹고 즐기는 것이 아니라 더 넓게 함께 즐기자’
당번을 정해 콩나물에 물을 주고 관리하는 정성 담긴 손길에서 유기농 콩나물도 무럭무럭 자라는 것 같다.
어린 시절 할머니 댁에 가서 보았던 콩나물 시루가 옹기종기 함께 자리하며 까만 보자기 속에서 경쟁하듯 잘 자란다.
봉지 봉지마다 콩나물 한 움큼, 사랑 한 움큼 담는다.
한 봉지 얻어 온 콩나물로 찜을 하니 음식 맛을 못 내는 반찬 속에 사랑의 맛이 보태져 더 맛있는 것 같다.
그냥 나누어 주는 것도 좋지만 어릴 때 ‘콩나물 100원어치 주세요~’ 했던 것처럼
콩나물을 신문지나 소쿠리에 담아 파는 그런 재미난 일상도 연출 해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가져본다.
또한 콩나물 캐릭터를 만들어 친근한 진아방 콩콩사업도 진행해보면 공동체가 한걸음 더 나아가지 않을까?
기대를 갖게 하는 진아방이다.
글쓴이 : 2025 순천시 마을활동가 김 정 희
편 집 : 마을공동체지원센터 김 애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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